4기 암 썸네일형 리스트형 암으로 죽습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 3시제자 김군이 급히 만나자고 해서 오라고 했더니, 택시를 타고 오는데 차가 밀려서 늦게 도착했다면서 상당히 미안해 하였습니다.갑자기 왜 나를 보자고 했을까,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. 검은 비닐 봉지 안에 2L 생수병이 있었습니다. 제가 전날에 준 건강보조식품입니다. 담당 의사와 논의한 결과, 엄마에게 드리지 않기로 해서 다시 가져왔다는 겁니다. 엄마는 담도암 말기로 수술 도중 발견되었는데, 이미 다른 곳으로 전이되어 더 이상 수술이나 치료를 위한 의학적 처치가 곤란한 상태였습니다. 다급해진 상황에서 환자는 의사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밖에 없습니다. 의사는 자기가 추천하는 치료 이외에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. 어떤 의사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환자에게 말합니다.또 다른 어떤 의사는.. 더보기 이전 1 다음